황선홍 서울 감독 "강원과의 홈경기 패배 설욕할 것"

입력 2017-07-31 17:00  

황선홍 서울 감독 "강원과의 홈경기 패배 설욕할 것"

올스타전 논란 관련 "K리그가 발전 방안 고민해야"



(구리=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황선홍 FC서울 감독은 내달 2일 강원F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지난번 강원전 패배를 반드시 설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감독은 31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원이 최근 주춤하긴 하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며 "우리 팀에 전력 누수가 많아 우려스럽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이 강원과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20일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두 달여 만이다.

서울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다가 지난 23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잠시 주춤했다.

패배 이후 자칫 침체될 수 있었던 분위기는 다행히 이후 열흘의 올스타 휴식기로 추슬렀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휴식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고, 밸런스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둬서 훈련을 진행했다"며 "다시 시작되는 리그에서는 좀 더 좋은 모습으로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명주, 하대성 등 기존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경고가 3차례 누적된 고요한과 지난 경기 퇴장당한 주세종이 강원전에서 뛸 수 없게 돼 미드필더진에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황 감독은 "누수가 많기 때문에 여러 상황 대비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알 샤르자에서 뛰다 9년 만에 복귀한 미드필더 송진형에 대해서는 "아킬레스 수술 이후 재활을 진행하고 있어 당장 경기 투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플랜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식기 동안 K리그 올스타팀을 이끌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원정 올스타전을 치르고 돌아온 황 감독은 0-1 패배 이후 번진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을 표했다.

황 감독은 "K리그를 사랑하는 팬분들이 올스타전을 즐기지 못한 건 상당히 아쉽고, 썩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아쉬움이 남지만 얼마나 K리그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축구연맹으로서도 저희로서도 K리그 파이가 커지고, K리그가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그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올스타전도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게 맞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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