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함안군은 은행 모바일 금융 앱을 통해 지방세를 확인·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군민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평소 이용하는 스마트폰 금융 앱으로 고지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농협·경남·국민·기업·대구·부산·신한·하나은행 등 8개 은행이다.
해당 은행 앱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을 하면 신청한 다음 달 정기분으로 부과되는 세목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올해 말까지를 시범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지난 21일부터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이 기간에 문제점이나 개선사항 등은 없는지 파악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방세 고지 내역은 종이 고지서를 통해 확인해야 했으며 고지서 분실 등 사고가 빈번해 고지 납부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모바일 송달 서비스 시행으로 군민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지서를 확인하고 납부까지 할 수 있다.
군 또한 고지서 미확인 등으로 의도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지방세 연체를 막아 지방세수를 적기에 확보하고 종이 고지서 발급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송달 서비스가 국민 납세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고 안정적인 지방세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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