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드라마 간접광고로 중소기업 수출시장 개척

입력 2017-08-01 06:00  

한류드라마 간접광고로 중소기업 수출시장 개척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사옥에서 한류를 활용한 해외마케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2차 '한류 콘텐츠 간접광고(PPL) 활용 상담회'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얌샘(프랜차이즈), 오케이에프(알로에음료), 체리코코(의류), 다본다(블랙박스) 등 소비재·서비스 분야 중소기업 50개사가 PPL 상담을 진행했다.

한류 콘텐츠는 김재중·유이 주연 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김하늘·라미란 주연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 소녀시대 수영과 모델 강승연이 MC를 맡은 '스타일 팔로우' 등 총 7편이다.

이들 작품은 유명 한류스타와 탄탄한 제작진이 참여하고 해외 방영도 예정돼 있어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코트라는 작년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협력으로 중소기업이 저비용으로 한류드라마 PPL에 참여하고 이후 해외 판로까지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총 47개 작품과 350여개 중소기업 제품의 PPL 참여를 주선했다.

그 결과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간접광고한 알로에음료가 방영지역인 홍콩과 중남미 등에 80만 달러 상당을 수출했고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 나온 화장품도 대만 도소매기업과 5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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