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무 "文대통령에 사드 전면배치 건의…前단계로 임시배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면배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내부의 논의를 거쳐 전면배치의 전(前) 단계로서 사드 임시배치를 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소개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에게 사드 전면배치를 건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의 질의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를 드렸고, 그 조치를 하기 위해 임시배치를 하는 것으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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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중국, 북한 압박하라" 수위 높여…中 "책임없다" 맞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2차 도발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미국 정부 인사들이 전방위로 나서 '중국의 북핵 책임론'을 내세우며 압박 공세를 강화하자 중국은 "책임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미국은 미 본토까지 도달 가능한 북한의 ICBM에 자극받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에 원유 공급 중단 등 강력한 추가 제재를 가하려 하고 있으나 사실상 북한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이 발목을 잡는 데다 적극적으로 북한을 압박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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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휴가중 전자결재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방통위 상임위원으로는 허욱(55) 엑스퍼트 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과 표철수(67)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임명됐다. 허 소장은 더불어민주당이, 표 전 부지사는 국민의당이 각각 추천했다. 여름휴가차 경남 진해의 군부대 내 휴양시설에 머물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 전자결재를 통해 임명안을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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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인가구 월소득 50만원 이하면 생계급여 받는다
내년에 1인가구의 월소득이 50만1천632원 이하면 기초생활보장제도상 생계급여를, 66만8천842원 이하면 의료급여를 지원받게 된다. 1인가구 월소득이 71만9천5원이면 주거급여, 83만6천53원 이하면 교육급여 대상자가 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53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급여별 선정기준과 기준점, 급여 내용 등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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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하늘 또 '구멍'…충북, 보름 만에 수해 재발
경기도 안성지역에 아침 한때 시간당 85㎜의 비가 내리는 등 31일 중부 지방은 물론 제주도까지 전국 곳곳에서 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 침수, 하천 둑 유실, 가축 폐사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사상 최악의 수해가 난 충북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비는 8월 1일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의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안전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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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말 세탁은 최순실 제안…崔 배경 때문에 끌려다녀"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을 지낸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 과정에서 벌어진 '말 세탁'은 최씨 측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씨가 대통령과 친분이 있어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회사에 어려운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 최씨의 강요·요구대로 들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가를 기대하고 먼저 적극적인 의사로 뇌물을 제공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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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둘로 쪼개지나…8월1일부터 분리거래 추진
비트코인 사업자 간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가운데 일부 진영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제2의 비트코인으로 '비트코인 캐시'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거래소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천 등에 따르면 아시아의 비트코인 개발자 및 사업자로 구성된 '비트코인 캐시' 진영은 오는 1일을 기점으로 기존 비트코인과 결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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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갑질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모레 피의자로 소환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갑질 논란'에 휘말린 제약회사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을 경찰이 내달 2일 공개 소환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에게 "8월 2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퍼부으며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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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탑, 의경신분 박탈된다…재복무심사서 '부적합'
과거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의무경찰 복무 중 드러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인기그룹 빅뱅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의경 복무를 계속할 수 없게 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는 이날 최씨의 의경 재복무 가능 여부를 심사해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부적합 판정에 따라 경찰은 육군본부에 최씨의 복무전환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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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스스로 언어도 개발? "페북, AI끼리 은어 대화에 강제종료"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스카이넷'처럼 인공지능(AI)이 인류를 위협할 날이 가까워졌을지도 모른다. 페이스북의 이용자 응대용 AI가 최근 자신들끼리만 알아볼 수 있는 언어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해 페이스북 측이 시스템을 강제로 종료했다고 인터내셔널비즈니스 타임스(IBT), 테크 타임스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의 대화 기록을 살펴보면 '앨리스'라는 AI 봇이 "공들 가지고 있다 제로 나에게 나에게 나에게 나에게…"(Balls have zero to me to me…to me to)라고 말하자 '밥'이라는 이름의 AI가 "너 나 모든 것 이외에"(you i everything else)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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