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일 한전기술[052690]의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2만7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내렸다.
이민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천188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136억원을 대폭 밑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라며 "현안 프로젝트인 신고리 5, 6호기와 신한울 3, 4호기 건설 철회에 따른 설계 용역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임시 건설 중단 등에 따른 여파로 하반기 원자력 부문 중 현안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상반기 25.9%에서 9.3%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금액으로는 상반기 448억원에서 하반기 150억원으로 67% 감소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탈석탄 정책도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석탄발전 설계 매출 역시 하반기에 감소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폐로 사업, 원자력 관련 비즈니스 등으로 대응할 수 있으나 단기적인 대응 능력은 상실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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