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로스쿨 출신 법무관 10명 신규 검사 임용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일 임명된 신임 검사들에게 낮은 자세로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면서 사회적 강자에게도 공정하고 엄격하게 법을 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불공정이 만연한 사회에서는 구성원 간 불신과 갈등으로 정의가 실현될 수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장관은 "법을 지키는 게 이익이 되고 법을 지킬 때 가장 안전하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검사가 밝혀야 할 실체적 진실도 인권이 보장되는 수사과정이 전제돼야 가치가 있다"며 "법의 이름으로 인권이 침해돼 고통받는 국민이 나오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친 신규 임용 검사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법무연수원에서 형사법 이론과 검찰 수사·공판 실무, 검사 윤리 등의 교육을 받고 내년 상반기에 실무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