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현대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여성 생애주기에 맞춘 사회공헌 프로그램 '하이(H!)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하이 캠페인은 홈쇼핑 고객의 80%인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연령대별로 다양한 지원을 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로 현대홈쇼핑은 이달부터 10대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하이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강원 양구, 전남 영광·영암 등 지방 소도시 3곳을 우선 선정해 정부의 무료 접종 지원이 끝난 만 14∼18세 여학생 600명에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최근 '건강한여성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2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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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출산 여성을 위해서는 전국의 중위소득 50% 이하(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223만4천 원)의 저소득층 산모 300명에게 배냇저고리, 젖병, 속싸개, 체온계, 내의 등 육아용품 17개가 들어있는 '하이맘' 박스를 전달한다.
40∼50대 여성에게는 갱년기 질환과 관련한 건강 강좌를 진행하고 60대 이상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는 중증질환에 드는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사장은 "여성 연령층에 맞게 별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 건강과 행복 증진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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