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자국인의 과도한 카지노 이용을 방지하고자 향후 설립될 카지노에서 신용카드를 제외하고 현금만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말 '카지노를 중심으로 하는 통합형 리조트 시설(Integrated Resort·IR) 정비추진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구성된 정부의 전문가회의는 이러한 방안을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제출했다.
해당 대책에는 카지노에서 자국인이 칩을 구매할 시에는 외국인과 달리 현금으로 이용을 제한하는 한편 카지노 입장 시 의무적으로 마이넘버(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유사) 카드를 제시하고 입장 횟수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러한 대책에는 자국인의 도박 중독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싱가포르의 카지노에선 자국인에 대해서도 신용카드 사용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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