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방부는 1일 서주석 차관 주관으로 월례 '해킹사고 재발 방지 추진평가회의'를 열어 군의 사이버전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작년 9월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 국방망(인트라넷) 해킹사건 이후 매월 평가회의를 통해 사이버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으며, 서 차관이 평가회의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로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만반의 사이버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각급 부대에 강조했다.
또 ▲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대적 우위의 사이버 전력 보강 ▲ 조직·임무 재정비 등 사이버 작전 수행체계 발전 ▲ 정예화·전문화된 사이버 전사 양성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서주석 차관은 "사이버 영역은 이미 전쟁 중으로, 디지털 전장에서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직책에서 기본에 충실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