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전략과제로 '한·중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제시했다.
도는 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미래사업 발굴협의회를 통해 10년 후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할 전략과제로 한·중 해저터널 건설과 함께 ▲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 전기동력 자율주행 자동차용 부품·소재·소프트웨어 개발 ▲ 충남 해양신산업 전진기지 조성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한·중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서해와 중국을 해저터널로 연결해 충남을 동북아 산업과 경제 교류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IoT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은 IoT 기반 분야별 장치와 시스템, 서비스 간 데이터 공유를 위한 공동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기동력 자율주행 자동차용 부품·소재·소프트웨어 개발은 도내 완성차 기업과 전자부품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고, 서해안의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해양 신산업 전진기지 조성은 해양 스마트 양식장과 해양 바이오, 해양 관광·레저, 해양수산 연구개발 등을 통해 서해안 비전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도는 연말까지 4대 전략과제에 대한 기본 구상을 완성한 뒤 내년부터 사업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현철 도 미래성장본부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충남의 행복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해 10년 후 충남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