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수재 맥주 브랜드 제주맥주가 1일 '제주 위트 에일'을 출시하면서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뉴욕의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의 자매 회사다. 제주시 한림읍에 연간 최대 2천만ℓ의 맥주 생산이 가능한 양조장을 완공하고 제주 위트 에일 생산을 시작했다.
제주맥주 양조장 설계를 맥주 설비 컨설팅 회사인 비어베브(beerBev)가 맡았으며, 맥주 양조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인 브라우맛(Braumat) 등 최첨단 설비가 구축됐다.
제주 위트 에일은 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Garrett Oliver)가 개발한 제품이다. 제주 물과 유기농 감귤 껍질을 사용해 은은한 감귤 향과 산뜻한 끝 맛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5.3도이며 330㎖ 병, 630㎖ 병, 20ℓ케그 형태로 출시됐다.
제주맥주는 제주 위트 에일을 시작으로 제주도의 청정 원료를 사용한 특색 있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수제 맥주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준비해왔다"며 "수입 맥주가 가장 맛있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고 재미있는 맥주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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