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앞으로 울릉도 주민이 독도에 갈 때 뱃삯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경북 울릉군은 군에 주소를 둔 주민이 5천∼7천원만 내면 언제든지 울릉∼독도 여객선을 이용해 독도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독도에 주소를 둔 20여명은 뱃삯을 지원받았으나 울릉 주민은 관광객과 마찬가지로 요금 왕복 4만∼5만원을 냈다.
울릉군은 관련 기관과 울릉∼독도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사들과 협의해 울릉 주민이 이른 시일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릉∼독도 항로에는 현재 돌핀호(310t·정원 390명)와 엘도라도호(600t·정원 426명)가 매일 운항하고 있다.
울릉군은 운임 부담으로 독도에 가는 주민이 거의 없었는데 뱃삯을 지원하면 앞으로 많이 찾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 주민에게 뱃삯 지원은 독도 접근성을 높여 영유권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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