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비산먼지 발생원을 연중 관리해 미세먼지를 줄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비산먼지가 미세먼지 발생량의 44.3%를 차지할 정도로 비산먼지가 미세먼지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비산먼지 주요 발생원인 대형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발생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연중 지도 점검한다.
소규모 건설공사장도 수시 점검하고 비산먼지 저감 방법 교육, 방지덮개 설치, 물 뿌리기 등을 실천하도록 유도해 비산먼지를 자발적으로 관리하도록 지도한다.
봄철과 겨울철 특별단속 기간을 정해 농촌 폐비닐이나 쓰레기 등 불법소각으로 말미암은 비산먼지 발생도 차단한다.
생활주변 비산먼지를 없애기 위해 노면 청소차량을 확보해 보급한다.
내년에 26억원을 들여 노면 청소차 10대를 우선 보급하고 단계적으로 126대까지 확충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일 방침이다.
내년부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업종·권역별 순회교육을 시행해 대기환경보전법상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매뉴얼을 교육해 자발적 시설 개선과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영진 도 환경정책과장은 "비산먼지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도민 건강 보호와 생활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