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북한의 두 차례에 걸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시험발사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2일(현지시간) ICBM 시험발사를 단행한다.
미 공군의 지구권타격사령부(GSC)는 이날 성명을 통해 "ICBM 시험발사는 무기 시스템의 효율성과 전투준비태세,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시험발사에 나서는 ICBM은 탄두를 싣지 않은 '미니트맨 3'로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2일 오전 0시에서 6시 사이에 발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은 반덴버그 기지에서의 시험발사는 대개 수주 또는 몇 달 전에 이뤄지는 사전계획에 따라 실시되지만, 이번 시험발사는 북한의 최근 ICBM급 시험발사 이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공군은 지난 2월과 5월에도 '미니트맨 3'를 발사해 태평양 해상의 표적을 명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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