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순익 12% 상승

애플,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순익 12% 상승

"차세대 아이폰 출시 예정인 4분기 매출 큰폭 상승 예상"

애플 주가 시간외 거래서 5%가량 급등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지난 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컴퓨터의 수요 상승으로 인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87억 달러(약 9조8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1일 오후(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직후 발표한 3분기(4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3개월간)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이 454억 달러(약 51조 원), 주당 순이익은 1.67 달러라고 밝혔다. 매출도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매출 448억9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57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실적 발표후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가량 급등해 주당 157달러를 넘어섰다.

또 3분기 아이폰 판매는 총 4천110만 대이며, 평균 가격은 628달러라고 밝혔다.

특히 애플은 다음 분기인 4분기 매출이 490억∼52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4분기 매출은 대개 아이폰 최신작이 출시된 후 첫 일주일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4분기 매출을 놓게 예상한 것은 차기 아이폰의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