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식당·숙소 임대 등 민간 개업 허가 잠정 보류

입력 2017-08-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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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식당·숙소 임대 등 민간 개업 허가 잠정 보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쿠바 정부가 민간 사업체 개업 허가를 잠정적으로 보류한다고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바 정부는 식당, 방문자 숙소 임대업 등과 같은 사업체 허가증 발급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개인 과외, 농산물 가두판매, 재봉사, 부동산 중개업자 등의 사업 허가도 보류된다.

그란마는 그러나 언제 사업허가증 발급이 재개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미 사업 허가를 받고 운영 중인 업체가 계속 운영할 수 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지난 2010년 200개 업종에 걸쳐 민간사업의 개설을 허가한 바 있다. 정부는 약 57만 명이 식당이나 방문자 숙소 등의 업종에 종사하고 있고 공개하기도 했다.

쿠바의 자영업 등 민간사업 부문은 올해 1%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쿠바 당국은 그러나 민간사업 부문의 탈세나 암시장에서의 물자 조달 등을 우려해왔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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