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도로·지하차도 등 건설해 내년 말 준공 예정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동부산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천마산터널이 관통돼 해안순환도로망 공사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오는 7일 오후 2시 천마산터널 관통지점인 장림 방향 터널 내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마산터널 관통식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천마산터널은 2012년 10월 공사에 들어간 민간 투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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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서구 암남동 남항대교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3.28㎞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터널 1.51㎞, 지하차도 1.1㎞, 접속도로 0.63㎞로 이뤄졌다.
부산 신항에서 녹산·신호산업단지, 을숙도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로,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부산 해안순환도로망을 연결한다.
총사업비 3천65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에 관통하는 터널 구간은 주택 밀집지역인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어려운 공사로 진행됐다.
시작 부분과 종점 부분 구간은 노후가옥과 아파트 단지가 있어 발파공법 대신 무진동 파쇄 공법을 도입했다.
터널 관통에만 모두 3년이 걸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천마산터널 관통으로 해안순환도로건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천마산터널이 완공되면 기존 시가지를 통과하던 항만물류 운송차량이 분산되고 동부산과 서부산의 연결이 한층 빨라져 부산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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