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기본계획 수립…내년 조례제정, 보존서고 설치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서부산권 문화거점 역할을 할 부산도서관이 2019년 문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건설공사에 들어가는 부산도서관의 효율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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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본계획을 보면 부산도서관은 먼저 부산지역 도서관의 거점 역할을 할 '도서관의 도서관'으로 독서와 문화 기반시설을 갖춘다.
시민의 독서활동을 충족시킬 수 있는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산지역 도서관 통합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부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부산학 자료의 집합체 역할을 할 '부산학 자료실'을 운영한다.
부산시는 부산도서관 개관 준비를 위해 내년 2월께 3개 팀 15명으로 건립추진단을 구성하고 향후 도서관 운영인력을 45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도서관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부산시교육청 등과 협의를 거쳐 공동 보존서고를 이관하고 거점도서관으로 지정한다.
도서관 장서는 27만권(신간 자료 12만권, 보존서고 이관 15만권)을 확보하고 부산시 산하 기관·단체, 기업, 개인 등으로부터 부산한 관련 자료도 수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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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건설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150만권을 소장할 수 있는 공동 보존서고를 갖추고 대상 도서를 정리한 뒤 2019년 9월께 부산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부산도서관은 사상구 덕포동 옛 수도계량기 검사센터에 474억원을 들여 부지 1만381㎡, 건물면적 1만6천303㎡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부산권의 중심인 사상구에 들어설 부산도서관은 시민 독서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지식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의 문화와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거점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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