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흥덕경찰서는 동료를 흉기를 찌르고 달아난 혐의(특수 상해)로 태국인 A(3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흥덕구 옥산면 미곡종합처리장 앞 도로에서 동료 태국인 B(28)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을 다친 B씨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또 다른 태국인 C(28)씨도 범행에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붙잡았다.
현장에서는 A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날 길이 25㎝의 흉기가 발견됐다.
달아났던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범행 장소에서 약 5㎞ 떨어진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서 A씨는 술에 취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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