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GKL[114090]의 실적이 2분기에 바닥을 찍은 뒤 3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일 목표주가 2만8천5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GKL의 2분기 매출액은 1천97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4.9%, 43.8%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사드 이슈로 중국인 입국자가 줄고 북핵 영향으로 일본인 입국자가 감소한 것이 원인이었다. 파라다이스시티 오픈으로 인한 경쟁도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그러나 파라다이스[034230]의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30% 하락했는데 GKL은 15% 정도 떨어지는 데 그쳐 경쟁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실적 흐름이 탄탄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일본인과 중국인 입국자가 점차 늘면서 실적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343억원, 4분기에는 421억원으로 전망했고 연간 영업익은 작년보다 17% 줄어든 1천255억원으로 추산했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시티 초기 오픈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7.7% 줄었던 일본인 입국자 수는 3분기에는 3.1%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인 입국자 수도 2분기 73만6천명에서 3분기 110만명, 4분기에는 129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기말 배당수익률이 3.04%로 높은 수준이고 순현금 비중이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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