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일 SK텔레콤[017670]의 주가가 계단식 상승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하고 통신서비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천233억원, 순이익 6천24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3천967억원을 웃돌고 내용 면에서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면서 "휴대전화 가입자 증가로 서비스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고 요금인하·단통법 수정 논의가 지속하는 규제 상황을 고려할 때 마케팅비용의 하향 안정화 기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플래닛의 적자 폭 감소가 지속할 것임을 고려할 때 전 분기 이상의 영업이익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가 27만원 미만인 구간에서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실적 개선 이외에도 하반기에 출현할 재료가 많다"며 "연내 31만원까지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플래닛 매각 성사 시 15%, 인적 분할 추진 시 20%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임을 생각하면 주가는 향후 1년간 최대 3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며 "특별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아도 규제 리스크 해소와 실적 개선만으로도 30만원 돌파는 가능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연말 주가 상승을 견인할 재료도 많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5G 조기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5G를 내다보고 매수를 고민하는 투자가라면 연말보다는 현시점 매수가 전략상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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