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오송·오창 등 24㎢ 연구개발특구 신청

입력 2017-08-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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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오송·오창 등 24㎢ 연구개발특구 신청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가 청주 오송·오창과 진천·음성·괴산군 일대 24만㎢에 대한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는 먼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지능·의료 분야가 특화된 첨단의료산업,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R&D) 거점(면적 4.6㎢)으로 만드는 것이다.

또 오창과학산업단지, 충북 혁신도시, 극동대 등을 중심으로 태양광·신에너지 클러스터(〃 16.6㎢)를 조성하고,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교원대, 중원대가 참여하는 디지털 문화예술 연구개발지구(〃 2.8㎢)를 꾸미는 것이다.

도는 특구의 비전을 '사람 중심의 기술융합형(Value creation system)'으로 정해 2030년까지 기반 조성, 플랫폼 운영, 고도화 등 3단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유·기반 혁신 플랫폼 구축, 혁신 친화적 기술사업화 환경 조성, 개방형 산학연 협력생태계 활성화, 성과지향형 사업화 지원시스템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친다.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대학·연구기관·기업의 연구개발 촉진과 기술이전, 사업화 및 창업 지원 등을 위해 매년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연구소 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은 3년 동안 법인세와 소득세 등이 면제된다.

전국에는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곳에 연구개발특구가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와 태양광·신에너지 등 미래산업의 기술 경쟁력도 높다"며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지역발전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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