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시설 설치 양식장, 연료비 부담 62% 감소"

입력 2017-08-02 11:00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 양식장, 연료비 부담 62% 감소"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정부가 양식장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 중인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이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제주대를 통해 양식어가에 에너지 절감시설(히트펌프)을 설치하는 '양식장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시설 도입 후 양식장의 연료비 부담이 연간 평균 61.7%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양식장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은 육상양식장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시설을 양식어가에 설치하고, 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천483억 원을 투자해 총 774개 어가에 기존 설비보다 약 3~5배 효율이 높은 에너지 절감시설 1천285대를 설치했다.

그 결과 양식어가들의 온수 공급 비용 등 연료비는 시설 도입 전 평균 8천683만 원에서 도입 후 평균 4천900만 원가량으로 줄었다.

또 해당 시설을 설치한 어가 중 92.3%가 시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이 시설을 더욱 많은 양식장에 보급하기 위해 올해 270억 원 규모(국비 160, 지방비 55, 자부담 55)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사업 전 과정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조성대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에너지 절감, 생산효율 향상, 탄소배출량 감축 등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양식장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을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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