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월드몰이 이색 볼거리를 선사하는 실내연출 디자인으로 세계 유명 디자인상을 잇따라 수상하면서 디자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롯데월드몰은 2016∼2017 '에이(A) 디자인 어워드'의 '이벤트&해프닝 디자인'(Event & Happening Design) 부문에서 2016 여름시즌 V.I(Visual Identity)로 플래티넘(Platinum)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에이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상이다. 모든 영역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프로젝트를 선발해 시상한다.
롯데월드몰이 수상한 플래티넘상은 전체 3만5천여 출품작 중 상위 1% 작품에만 수여된다.
롯데월드몰은 2016년 여름시즌을 맞아 핀란드 출신 유명 그래픽 아티스트 제닌 르웰과 국내 기획사 티스트(TIST)를 공동으로 참여시켜 '신비로운 바다 위의 도시'(Let's Play, Blue Paradise)라는 주제로 V.I를 선보였다.
도시와 바다, 숲이 한데 어우러진 초현실적인 공간에 동물과 소녀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감각적인 그래픽과 입체 연출물로 공간을 꾸며 거대한 쇼핑몰을 하나의 동화책처럼 연출했다.
조고운이 롯데자산개발 디자인팀장은 "롯데월드몰은 스토리텔링과 디자인을 접목시켜 체험형 V.I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언제나 새롭고 다양한 스토리를 전개해 몰링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9월에도 봄시즌 연출 V.I인 'Let's Go, Lovely Spring'으로 2016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리테일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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