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직격' 2분기 역직구 증가세 꺾여…중국 29%↓

입력 2017-08-02 12:00   수정 2017-08-03 05:4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사드 직격' 2분기 역직구 증가세 꺾여…중국 29%↓

통계청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 발표

직구는 1년 전보다 29% 증가…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다변화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간 갈등이 온라인 직구(직접구매) 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를 보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역직구)은 2분기 5천763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무려 25.0% 감소했다.

1년 전보다는 16.6% 많지만 증가세가 휘청한 것이다.

중국이 지난 3월 15일 사드 배치에 따른 한한령(한국관광상품 판매금지)을 내린 여파다.

2분기 중국 역직구 판매액은 1분기 보다 28.9%나 감소했다.

중국 역직구 판매액은 4천405억원으로 전체 76.4%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통계청 손은락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한한령과 함께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전분기보다 중국 역직구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며 "작년 동기대비 19.1% 증가하긴 했지만 증가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도 사드 배치 충격이 뚜렷했다.

주로 중국으로 판매되는 화장품과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해외 직접 판매액은4천286억원과 8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7.6%와 16.6% 감소했다.

화장품과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중국 판매 감소폭은 각각 29.3%와 22.5%로 더 크다.

역직구 상품군 비중은 화장품이 74.4%,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4.7%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직구)은 5천3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2%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3천56억원, 유럽연합(EU) 1천116억원, 중국 607억원, 일본 41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구성비를 보면 미국이 57.4%로 가장 많았다. 다만 1년 전 64.8%보다는 7.4%포인트(p) 줄었다.

EU와 중국은 21.0%, 11.4%로 각각 1.8%포인트, 3.3%포인트 늘었다.

손은락 과장은 "미국 위주 직구가 다른 국가로 다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구매 건수로 보면 전년보다 38.4% 증가해 이용자가 늘어났는데, 이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구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상품군으로 보면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이 1천926억원으로 전체 36.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료품이 1천381억원으로 26.0%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