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매주 수요일 세종시로 출근해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직접 챙기기로 했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일일상황보고' 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수요일마다 세종에서 직무를 보게 된다.
지난달 정부 조직이 개편되면서 옛 국민안전처의 재난안전관리 업무가 행안부로 편입돼 재난안전관리본부가 신설됐다.
현재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안전처 시절에 쓰던 사무실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재난안전관리본부 주요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 상황, 주요 재난안전사고 발생 및 대처 상황 등 일일 상황보고를 받았다.
이어 열린 재난안전관리 토의에서는 ▲ 특별재난지역 선포 제도 개선 방안 ▲ 민방공 대피훈련 TV 홍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 장관은 안전처가 해체되면서 독립청으로 개청한 소방청의 업무보고도 받았다.
앞서 김 장관은 7월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한 자리에서 "서울에서 근무하더라도 (안전 관련) 상황을 즉각 보고받고 판단할 수 있도록 보조기구를 만들려 한다"며 "주 1회는 세종시로 출근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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