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지역에서 지난달 2∼11일 집중호우로 5억8천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제군은 도로, 하천, 군사시설 등 공공시설 부분 17곳과 주택, 농경지, 농작물 등 사유시설 27곳 등 모두 44곳에서 5억8천700만원의 피해가 났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말까지 호우 피해 응급복구를 모두 마무리하고, 항구 복구도 조기에 완료할 방침이다.
우선 공공시설 8곳은 피해 복구액 5억5천100만원을 군비로 확보, 내년 우기 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또 호우로 유실된 방동리 소하천, 서리·미산리·상남리 하천과 미산리 취입보 시설 등은 올 연말까지 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유시설 응급복구에 든 비용은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전을 위해 재난 지원금으로 오는 10일까지 먼저 지급한다.
침수 등 피해 주택은 동절기 이전인 오는 10월 말까지, 농경지는 내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오는 11월까지 복구를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피해 시설의 설계, 공사발주, 계약, 공사 등의 기간을 단축해 조기 복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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