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벨린저, 시즌 29호 홈런 가동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다.
마에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을 3.79까지 낮춘 마에다는 팀이 3-2로 승리하면서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16승(11패)을 거둔 마에다는 이번 시즌 중간 계투로 잠시 보직을 바꾸기도 했다.
6월 말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마에다는 지난달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4연승 행진을 달리며 10승을 채웠다.
류현진(30)은 다르빗슈 유 영입에 이어 마에다까지 호투를 이어가며 더욱 치열한 선발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다저스 타선도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려 마에다를 도왔다.
3회 초 크리스 테일러는 1사 2루에서 2루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냈다. 4회 초에는 코디 벨린저가 시즌 29호 솔로포를 터트렸고, 5회 초 야시엘 푸이그는 3루 도루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8회 말 등판한 조시 라빈이 2점을 내주며 잠시 위기에 놓였지만, 이적생 토니 왓슨이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9회 말에는 켄리 얀선이 등판해 삼진 3개로 세이브를 챙겼다.
9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75승 31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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