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안양대학교가 신임 총장 임명과 관련해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등이 철회를 요구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안양대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전국대학노조 안양대지부는 최근 대학 이사회의 제9대 총장 선임과 관련, 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사회와 이사장이 교수, 직원, 학생 대표로 구성된 검증위원회 결과를 무시하고 부적격 후보를 총장으로 임명한 것은 대학 구성원들의 염원을 저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사회는 총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역량을 갖춘 인물을 총장으로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안양대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새 총장을 임명했다.
신임 총장 취임식은 2일 오후 3시 안양대 일우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협의회 등에서 제기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거나 해명이 끝난 것으로, 총장 임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의 총장 임명 철회 요구에 앞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b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