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일 수천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57% 급락한 4만3천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4만1천900원까지 떨어져 1년 사이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검찰은 하성용 전 대표 시절 최대 수천억원 규모의 분식회계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항공우주가 총 3조원대에 달하는 이라크 경공격기 FA-50 수출 및 현지 공군 기지 건설 사업을 비롯한 해외 사업을 수주하고 나서 이익을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선반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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