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승현(36)이 본업인 배우로서도 새 출발을 하기 위해 새 둥지를 찾았다. 가수 겸 프로듀서 이현도가 수장으로 있는 디오엔터테인먼트다.
디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승현과 최근에 전속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디오엔터테인먼트에는 딘딘 등 가수들이 소속돼있지만, 배우 마동석 등이 있고 드라마 제작도 하는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계열이기 때문에 김승현의 배우 활동과 예능 활동을 함께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현과 이현도의 인연을 맺어준 것은 다름 아닌 연예인 축구단이다. 김승현과 오랜 기간 FC 뷰레시스템에서 친분을 다져온 이현도가 최근 '살림남2'로 재기한 그를 더 가까이서 지원하고 싶은 마음에 합류를 제안했다고 한다.
김승현은 새 소속사가 생긴 데 대해 "'살림남2'를 촬영하면서 회사가 생겨서 기쁘다"며 "본업인 배우로서도 작품 활동에 매진할 힘을 얻었다. 그동안 독립영화 등에 꾸준히 출연해왔는데, 앞으로 대중적인 작품에도 자주 출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김승현은 2000년 초 3살 난 딸이 있는 미혼부라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으나 '살림남2'에 훌쩍 자란 딸과 함께 출연하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최근 종영한 KBS 2TV 금토극 '최고의 한방'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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