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대회 출전을 앞둔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29)가 컷 통과를 목표로 제시했다.
커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서 열리는 웹닷컴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 개막을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연습 라운드를 마치고 "당연히 컷을 통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커리는 지난해 이 대회 컷 통과 기준이 3언더파였던 점을 들며 "난 내 인생의 골프 경기 중 최고의 2라운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가 지금 가진 기회를 살리지 못할 것도 없지 않느냐"며 은근한 욕심도 드러냈다.
2015∼2016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정도로 농구에선 최고의 선수일지라도 '골퍼' 커리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냉정하다.
최근 유럽 스포츠 베팅업체 북메이커가 내놓은 대회 전망에 따르면 커리가 컷을 통과할 것으로 보는 배당률은 +900이었다. 100달러를 걸면 900달러나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그만큼 컷 통과 확률이 낮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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