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화천군에서 전국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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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이 도내 분만취약지의 고위험 산모를 위한 응급이송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강원대병원은 '산모 안심 택시' 운영을 위해 2일 화천군 개인택시조합과 화천 지역 택시회사와 업무협약을 했다.
고위험 산모가 산부인과 병원을 가기 위해서는 지리적 여건과 어려운 교통편 등 여러 어려움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분만취약지에 거주하는 응급 산모의 이송을 위한 택시 운영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번 협약으로 화천군에 등록된 고위험 산모들은 응급상황 시 택시회사에 연락하면 우선 배차된다.
택시비용은 산모가 우선 결제한 뒤 영수증을 병원에 제출하면 전액 되돌려준다.
강원대병원 안전한 출산 인프라구축사업단은 택시 기사들에게 고위험 산모들에 대한 기본 교육과 24시간 응급 상담을 제공해 산모의 안전한 이송을 돕는다.
화천을 시작으로 홍천, 양구, 인제, 철원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황종윤 사업단장은 "산모 안심 택시 운영으로 고위험 산모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강원도의 안전한 출산 환경 구축을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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