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유고비치 연속골로 2-0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상주 상무를 제물 삼아 무려 1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남은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상주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영욱의 선제골과 유고비치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 시달렸던 전남은 3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더불어 지난 5월 7일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를 5-0으로 꺾은 이후 1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도 거뒀다. 전남이 무실점 경기를 치른 것은 올해 세 번째다.
반면 상주는 최근 4연패에 3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졌다.
전남은 전반 12분 상주 진영 왼쪽 후방에서 수비수가 찬 볼을 유고비치가 헤딩으로 끊어냈고, 중원으로 흘러나온 볼을 김영욱이 잡아 상주의 최종 수비수 이광선을 따돌리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따내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남의 추가골은 3명의 외국인 선수가 합작했다.
전남은 후반 9분 자일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페체신이 헤딩으로 볼을 떨어뜨렸고, 유고비치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으면서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