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목요일인 3일 전국은 전날에 이어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 밤 열대야에 시달린 곳들의 기온이 아침부터 27∼28도에 다다르고 있다.
현재 서울은 27.7도, 인천은 27.4도, 수원 26.7도, 춘천 24.8도, 강릉 20.9도, 청주 25.8도, 대전 25.3도, 전주 24.9도, 광주 25.4도, 제주 27.1도, 대구 22.6도, 부산 23.9도, 울산 23도, 창원 2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다.
전북 전주가 35도까지 치솟고, 서울을 비롯해 수원·춘천·대전·광주·제주 등도 34도까지 오른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매우 덥고,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지역도 늘어나겠다고 밝혔다.
햇살도 강하게 내리쬘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동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좋음' 내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오존 농도와 자외선 지수가 '나쁨' 이상이어서 야외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아침까지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 상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 남쪽 해상은 물결이 차차 높아진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이에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1.0∼2.5m, 남해 먼바다 1.5∼2.5m, 동해 먼바다 0.5∼2.5m로 일겠다.
오는 4일부터 제주도 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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