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잉글랜드)을 물리치고 2017 아우디컵 정상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과 대회 결승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선제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터뜨렸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메 브루살리코가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앙헬 코리아가 오른발로 슈팅한 게 골키퍼 손에 맞은 뒤 크로스바를 때리고 흘러나오자 케이디 바레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리버풀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6명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 후반 38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디보크 오리기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호베르투 피르미노가 동점골로 연결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 없이 펼쳐진 승부차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버풀의 한 차례 실축에 힘입어 5-4로 이기고 아우디컵 정상에 올랐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나폴리(이탈리아)가 홈팀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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