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예카와 2차전 0-0 비겨…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좌절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1)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다.
황희찬은 3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HNK 리예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7-18 UCL 3차 예선 리예카와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득점 사냥에는 실패했다.
황희찬의 침묵 속에 잘츠부르크는 리예카와 0-0으로 비겼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잘츠부르크는 1,2차전 합계 1-1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황희찬도 고개를 떨궜다.
정규리그 등 이번 시즌 벌써 4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이날 득점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전후반 90분을 소화했지만, 리예카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황희찬은 이번 UCL 예선에서 두 골을 넣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앞서 리예카와 1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동점 골을 꽂아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달 12일에는 하이버니언스FC(몰타)와 2차 예선 1차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추가 골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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