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41)가 은퇴 경기에서 입은 유니폼이 우주로 보내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구단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토티가 마지막 경기에서 입은 유니폼이 무사히 우주에 도착했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소개했다.
토티는 지난 5월 29일 제노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이후 토티는 AS로마의 선수단 총괄 관리역인 구단 디렉터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AS로마는 한 팀에서 헌신적인 선수 생활을 한 토티를 기리며 이탈리아 항공우주기업 아비오(Avio)와 손잡고 '유니폼 우주로 보내기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토티의 유니폼을 지구 밖으로 보내 광활한 우주를 영원히 누비게 하겠다는 것이다.
AS로마는 "토티가 해당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여 프로젝트를 시행했다"며 "토티의 유니폼은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된 로켓에 담겨 2일 우주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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