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이번 주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3일 오전 4시 발표된 기상청 태풍 정보에 따르면 노루는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소형 태풍이다. 주말부터 제주도와 부산·경남 등지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이번 태풍이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적당한 비를 뿌려 남부 지방 가뭄 해갈에 도움을 주기를 기원했다.
네이버 아이디 'mayb****'는 "비는 시원하게 내리면 좋겠다. 다만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이라고 바랐다.
'kjgh****'도 "농사에 피해만 안 준다면, 안전하게 지나간다면 정말로 좋겠건만… 피해 준 태풍이 하늘만큼 무섭다"고 했고, 'rhtn****'는 "태풍 노루가 우리 한국에 아무 피해를 주지를 않고 소멸하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다음에서도 사용자 '착하게 살자'가 "산에 뛰노는 노루는 아니지만 환영한다. 어서 와서 더위를 식혀주고 바다와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기를 빈다"고 기원했다.
아이디 '사선'은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이나 남부지방으로 휴가 오시는 분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태풍으로 인해 남부지방에 비 좀 와야 합니다"라고 했고, '바다'는 "한글 이름의 태풍이 세던데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충청권은 안 그래도 피해가 엄청난데 태풍피해까지 입으면 진짜 안 되는데"라고 걱정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태풍 영향이 예견된 만큼 당국과 국민 모두 안전불감증을 버리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네이버 아이디 'ljil****'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자"고 했고, '25ru****'도 "대비 철저히 해서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페이스북 사용자 '김김가'도 "홍수 피해 조심 하길"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음 누리꾼 'gftuk'는 "인명피해 없게 정부와 국민은 정신 바짝 차리고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호소했고, '닉네임'은 "이번엔 진짜 철저하게 미리 긴장들 하시고 만반의 준비를 하길"이라고 적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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