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기[009150]가 주력 제품의 업황 개선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5천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을 2분기보다 크게 늘어난 1천26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넘는 것은 2015년 3분기 이후 2년만"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부진했던 기판 및 패키지(ACI) 사업부의 적자가 줄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업황이 좋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쇄회로기판(RF-PCB) 물량 증가로 ACI 사업부 가동률이 오르고 MLCC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내년 영업이익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ACI 사업부의 경우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 부문의 부진을 RF-PCB 신규 사업과 차세대 패키징 사업으로 만회할 것"이라며 "하반기 국내 고객사의 듀얼 카메라 채택이 디지털모듈(DM)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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