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감사원 주관 '자체감사' 실적 심사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등급을 받았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국기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20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자체감사 활동 심사'에서 도교육청에 A등급을 줬다.
심사 대상은 조직 및 인력 운용, 감사 활동 및 성과, 사후 관리 등 27개 지표이며, 감사원은 각 기관을 A에서 D까지 4단계로 평가한다.
충북교육청 감사 담당 공무원들의 평균 감사 경력은 38개월로 전국 시·도 교육청 평균(29개월)보다 9개월 더 길어 전문성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충북교육청 감사 담당 공무원 1인당 연간 감사일수는 92일 감사사항은 177건으로, 전국 시·도교육청(감사일수 87일·감사사항 127건)보다 더 뛰어난 감사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 지급한 예산을 회수하거나 변상하도록 한 재무조치 성과도 전체 예산 대비 0.03% 수준으로, 시·도 교육청 평균 0.02%보다 높았다. 신분상 조치나 개선 요구 사항도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충북교육청은 작년 한 해 1천378건의 처분 요구 내용을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했다.
다만 감사 인력이 부족하고 일상 감사가 전년도보다 다소 감소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감사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선진 감사기법을 연구 도입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충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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