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경남 진주 진양호 판문지점에 이어 내동지점에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3일 오전 10시부터 진양호 내동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낙동강청 모니터링 결과 내동지점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24일 5천15cells/㎖, 31일 4천471cells/㎖를 각각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조류경보가 발령된 진양호 판문지점도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달 17일 1천836cells/㎖, 24일 6천222cells/㎖, 31일 9천78cells/㎖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관심 단계를 유지 중이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천cells/㎖ 이상일 때 발령된다.
낙동강청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며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돼 남조류가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진양호 녹조가 확산하자 낙동강청은 조만간 '조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수질개선과 조류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 강한 일사량 등으로 인해 남조류 증식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녹조가 발생한 물에서는 물놀이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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