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권 전까지 찜통더위"…첫 경남 전역 폭염특보

입력 2017-08-03 15:59  

"태풍 영향권 전까지 찜통더위"…첫 경남 전역 폭염특보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남부지방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한낮 최고기온이 36도를 웃도는 등 3일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창원기상대는 이날 함양 등 6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창원 등 12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경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역별 최고기온을 살펴보면 오후 3시까지 창녕 36.2도, 사천 35.1도, 밀양 35.1도, 합천 34.5도, 양산 34.5도, 하동 34.4도, 창원 33.3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웃돌았다.

기상대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구름이 없고 일사량이 많아 날씨가 더워졌다고 설명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태풍 '노루' 영향권에 드는 오는 5일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충분한 수분섭취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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