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사업과 재무 측면의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길호 연구위원은 "수리온 등 주요 제품 개발과 관련한 비용인식의 적절성, 기존 전력화된 제품의 하자보수 등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 수리온 3차 양산분 지연 가능성 등이 부각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의 정밀 감리가 진행되고 있어 회계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재확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방산비리 수사와 회계감리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사업적, 재무적 영향을 예단할 수 없으나 올해 상반기 검토보고서와 검찰수사, 회계감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적, 재무적 변화 수준과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재검토해 신용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KAI의 무보증 회사채(선순위)에 대해 'A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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