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군복을 차려입고 전투모를 눌러쓴 여고생들이 힘찬 목소리로 "차렷, 경례"를 외치고 있다.
3일 대전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진로체험 캠프에 참가한 고교생들이다.
군인 또는 간호장교의 길을 걷고 싶은 고등학생들의 진로탐험을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여고생 25명과 남고생 5명 등 모두 3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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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제식훈련을 통해 동료와 발을 맞춰보고, 직접 방독면을 써보며 간호사관생도 생활을 체험했다.
방독면을 처음 써본 김선유(17)양은 "방독면을 처음 써보니까 숨이 막힐 정도로 덥고, 시야가 답답해서 힘들었다"며 "간호장교가 돼서 뜻깊은 일을 하고 싶은데, 오늘 캠프가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교육체계를 이해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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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린 이번 캠프는 신청자 모집이 하루 만에 끝날 정도로 고교생들 사이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반영해 간호사관학교는 후반기에 캠프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글·사진 =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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