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폐건축자재 등 불법 쓰레기 투기가 만연했던 전주 서부신시가지 내 미개발 초등학교 부지가 주거용지로 공급된다.
전주시는 전주대학교 신정문과 전일고등학교 사이에 있는 1만1천794㎡ 규모의 초등학교용지를 주거용지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전북교육청이 최종적으로 서부신시가지 내에 더는 초등학교를 신설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그간 미개발 상태로 존치된 학교용지를 주거용지로 전환, 일반에 매각하기로 결론을 냈다.
그간 나대지 상태였던 해당 용지는 각종 공사 자재와 쓰레기 등의 불법 투기와 무성한 잡초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원성을 샀다.
시는 이 부지의 지구단위계획을 기존 서부신시가지의 주거용지와 동일하게 건축물의 규모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180% 이하, 4층 이하로 각각 정할 계획이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올 연말까지 해당 용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끝내고 주거용지로 공급하면 이 일대의 도시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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