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북핵 문제 해결에서 관련 당사국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3일 베이징을 방문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한반도 안전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관심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관련 당사국이 평등한 대화를 통해 관련국의 합리적인 안전 우려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안을 가능한 한 빨리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방식이 한반도 핵문제의 매듭을 풀고 최종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전면적이고도 엄격하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관련 결의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의 새로운 형세전개와 관련, 안보리가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상호존중의 정신에 입각해 협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이 두 번째로 ICBM급을 발사하자 안보리 긴급회의를 거부한 채 독자적인 제재방안을 마련 중이며 중국에 대해서는 '슈퍼 301조' 적용 등 무역제재를 준비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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