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SK에 강한 자신감으로 넥센 선발 자신감 쌓다(종합)

입력 2017-08-03 22: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정대현, SK에 강한 자신감으로 넥센 선발 자신감 쌓다(종합)

넥센으로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서 6이닝 2실점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적생' 정대현(26)이 'SK에 강한 자신감'에 '넥센 선발 자신감'을 더해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좌완 정대현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홈 경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6피안타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11-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7일 트레이드로 kt wiz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이후 첫 선발 등판이다.

앞서 정대현은 넥센 유니폼을 입고 세 차례 구원 등판했다가 2군으로 내려가 선발 준비를 했다.

이날 경기 전 장정석 넥센 감독은 정대현의 기대치에 대해 "5이닝 2∼3실점을 하면 정말 잘한 것이다. 6이닝 3실점이면 퀄리티스타트인데 최고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대현은 장 감독의 합격 기준을 넘어서는 호투로 '트레이드 효과' 기대에 부응했다.

장 감독이 이날 정대현을 선발로 내세운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장 감독은 "데이터를 우선시했다. 정대현은 kt 시절부터 SK 상대 전적이 굉장히 좋다. 특정팀을 상대로 잘하고 못하는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장 감독의 말 대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정대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6.98에 달했다. 하지만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7⅔이닝을 던지며 1승 1패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1.17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정대현은 SK전에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24로 강했다. 2015년에도 6경기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3.58이었다.

10개 구단 중 SK는 정대현이 가장 자신 있게 상대할 수 있는 팀이었다.

이날 승리로 정대현은 개인 7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정대현은 지난 4월 8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이후 117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올 시즌 개막과 함께 2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힘차게 출발했으나 이후 7연패에 빠졌던 정대현에게 이번 트레이드는 확실한 분위기 전환이 됐다.

정대현은 "넥센으로 온 후 첫 선발이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던졌다. 승리해서 기분이 많이 좋다. 동원 형의 리드가 좋았고 초반 타석에서 점수를 많이 내준것도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SK에 강한 이유는 "사실 모르겠다"는 정대현은 "그냥 타자들이 나와 타이밍이 안 맞는것 같다. 오늘 직구가 좋았고 커브도 타이밍을 빼앗는 데 좋았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정대현은 "시즌 초보다 공을 많이 던지다 보니 속구 스피드 떨어졌는데 올리도록 하겠다"며 "넥센 1군에서 많이 던지는것이 목표다. 팀이 순위 싸움 중인데 기회 왔을 때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더 집중해서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