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4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6으로 뒤진 7회 초 무사 1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볼 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LG 좌완 선발 차우찬의 2구째 포크볼(130㎞)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
2012~2015년 일본프로야구와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올해 KBO리그로 복귀한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2009년(28개), 2010년(44개), 2011년(27개)에 이어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KBO 리그 역대로는 17번째 기록이다.
이대호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2008년 18홈런에 그치며 기록이 중단됐지만, 개인 두 번째 4년 연속 20홈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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