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가 입국 관광객 수 기준으로 여전히 세계 제1의 관광대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3일(현지시간) 세계관광기구(UNWTO) 최신 집계에 따르면, 2016년 프랑스를 찾은 관광객은 총 8천260만 명으로 전체 국가 중에 입국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에 이어 미국이 7천561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7천556만 명인 스페인이었다.
2015년 연쇄 테러를 겪은 이후 '국가비상사태'가 발령된 프랑스는 한 해 전보다는 관광객이 2% 줄었다.
스페인은 터키·이집트·북아프리카로 가려던 관광객들이 이들 지역의 정국 불안에 따라 목적지를 가까운 스페인으로 옮기면서 관광객 수가 한해 전보다 10% 급증했다.
관광수익 면에서는 단연 미국이 1위로 작년 한 해 동안 2천60억 달러의 관광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은 60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가결 이후 파운드화 가치하락으로 관광수익 순위가 한 해 전 3위에서 7위(340억 달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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